미니 티모 등장!…라이엇, ‘운 요소’ 줄인 TFT 시즌10 ‘룬테라 리포지드’ 공개

이날 행사에는 켄트 우 기획 리드와 마이클 셔먼 e스포츠 프로덕트 리드, 로저 코딜 커뮤니케이션 담당, 알리시아 로링 UX(사용자 경험) 리드, 머라이어 후이 장식 요소 리드가 참석해 룬테라 리포지드의 콘셉트와 콘텐츠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룬테라 리포지드는 폭풍이 룬테라를 덮치면서 시작된다. 소환사의 협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들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기존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신규 플레이어도 적응하기 쉽도록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오는 6월 1일 PBE 서버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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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악마 티모. /라이엇 게임즈

이번 세트에는 포로와 랩터(칼날부리), 캇사이가 신규 전설이로 등장한다. 소환사의 협곡이나 칼바람 나락에서 확인 가능한 포로, 랩터와 달리 캇사이는 TFT 전용 공허 생물이다.

신규 전략가로는 미니 티모와 프레스티지 등급인 미니 악마 티모가 추가되고, 포탑 방어 룬정령과 물약 도깨비도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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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아 결투장. /라이엇 게임즈

검투사 결투장과 아이오니아 결투장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검투사 결투장은 'Awaken' 시네마틱에서 리븐과 드레이븐이 대결을 펼치는 결투장이다.

아이오니아 결투장은 아이오니아에서 영감을 받은 최초의 땅이다. 승리할 때마다 하늘에서 검이 떨어지고 검이 누적되면 낮 시간대였던 결투장에 해가 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색다른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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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차원문. /라이엇 게임즈

이 외에도 기존의 공동 선택 라운드를 대체하는 '지역 차원문'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시 가고 싶은 지역에 투표할 수 있고, 투표가 끝나면 확률적으로 선택된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슈리만 바자', 특정 유닛의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신의 버드나무 숲' 등 다양한 지역이 준비돼있으며, 각 지역마다 다른 규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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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스크린샷. /라이엇 게임즈

룬테라 리포지드부터 챔피언 자세히 보기 창에 변화가 생긴다. 신규 플레이어와 기존 플레이어 모두에게 이번 세트에 대해 알리고, 유용한 정보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플레이어는 챔피언 자세히 보기 창 내에 있는 '아이템 역할 태그'를 통해 각 챔피언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챔피언 자세히 보기 창을 열려면 공동 선택 라운드에서 눈 모양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개발진은 이것이 각 챔피언에게 적합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일 뿐, 최고의 아이템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필요한 챔피언의 이름과 특성을 알려주는 툴팁도 업데이트됐다. 플레이어는 해당 기능에 마우스 커서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증강도 새롭게 바뀐다. 100개 이상의 신규 증강이 추가되고, 황금알이나 빠른 판단(해당 라운드에 상점 무한 리롤 가능)처럼 인기 있는 일부 증강은 유지된다. 이전과 달리 모든 증강에 독립적으로 리롤이 1회씩 제공될 예정이다.

많은 플레이어의 불만을 자아냈던 로켓 주먹(블리츠크랭크 Q 스킬)은 사라지고, 팬층이 두터웠던 빛비늘 덱은 새로운 증강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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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목록. /라이엇 게임즈

이번 세트에는 '레전드'라는 신규 기능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대기실에서 레전드를 선택할 수 있다. 15개 이상의 레전드가 준비돼있으며, 어떤 레전드를 고르느냐에 따라 게임 진행 중 주어지는 증강도 달라진다.

증강체가 무작위로 등장했던 이전 세트들과 달리, 룬테라 리포지드에서는 레전드를 선택하면 증강 스테이지가 돌아왔을 때 레전드와 관련된 증강이 확정적으로 보여진다. 해당 기능은 플레이어에게 보다 안정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성은 모두 룬테라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녹서스 특성을 선택하면 적을 처치할 때마다 추가 능력치가 제공되고, 데마시아 특성을 고르면 전투 시작 시 찬란한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4성 유닛을 만들 수 있는 요들 특성과 폭풍으로 전투장을 강타하는 프렐요드 특성, 바론과 같은 괴물을 소환하는 공허 특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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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스크린샷. /라이엇 게임즈

늘 그랬듯 챔피언들의 코스트나 스킬 구성에도 변화가 생긴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럭스는 4코스트 챔피언으로, 인접한 적에게 끊임없이 레이저를 발사한다. 크산테는 5코스트 챔피언으로 등장해 적을 결투장 모서리로 데려가고, 즉시 처치한다.

마찬가지로 5코스트 챔피언인 하이머딩거는 포탑을 소환해 적을 공격한다. 포탑은 매 라운드마다 상점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능력이 중첩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희망하는 포탑을 제작할 수 있다.

개발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라이즈 또한 5코스트로 출시된다. 라이즈는 방랑자 챔피언으로, 게임 초반에 어떤 지역을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주문이 바뀐다. 다양한 지역이 존재하는 만큼, 주문에도 서포터, 골드 생성 등 다양한 역할이 주어진다.

e스포츠 대회 확장 계획에 따라 첫 전략적 팀 전투 글로벌 오프라인 대회인 '팀파이트 택틱스 세트 10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라스 베가스에서 열리는 해당 대회는 오픈 브래킷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트9 랭크 순위가 높은 5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가 신규 세트 출시 초반에 진행되기 때문에 세트9 랭킹을 기반으로 우선권을 지급하게 됐다. 

아니다.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운적인 요소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고 조금 덜어냈다. 대신 레전드를 추가함으로써 플레이어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했다.

티모가 작지만 강력한 챔피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기존 세트를 출시한 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고, 많은 걸 배웠다. 앞선 세트에서 좋았던 부분은 재구현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익숙한 것들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