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예체능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삶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장이준 기자|2023/05/31 09:13
부천시가 운영중인 복사골 스포프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지역 특성에 맞춘 예체능특화 교육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부천 어린이들이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건강한 몸과 마음, 문화예술 감수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에도 △복사골 스포츠 교실(수영·축구·바둑) △우리학교 만화탐험대·우리동네 만화교실 △부천아트밸리 등 체육·문화예술을 망라한 예체능특화 교육을 펼친다.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과 창의성 발현이 목표다.

◇몸과 마음이 튼튼, 안전은 든든…복사골 스포츠 교실
시는 지역 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복사골 스포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복사골 스포츠 교실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해 초등학생들이 활기차고 능동적인 학교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으로 수영·축구·바둑교실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수영교실은 생존수영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지난 2015년 시작해 매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4학년 대상으로도 확대해 더욱 폭넓게 어린이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총 64개교 약 1만300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축구교실은 지난 2016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 강사가 각 학교에 배정돼 학생들을 가르친다. 총 56개교 5830명(상반기 27개교 2827명, 하반기 29개교 3003명)이 참여한다.

◇ '만화 도시, 부천'의 미래…우리학교 만화탐험대
시는 초등학교 6학년 만화교실 '우리학교 만화탐험대'를 운영하고 있다. 만화교육 강사 20명과 캐리커처 작가 15명(교육 강사 중 캐리커처 작가 6명)이 직접 학교를 찾아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만화이론·실습을 두루두루 체험하고 자신의 만화 세계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끔 한다.

지역 내 총 58개 초등학교 6학년 5984명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9월 14~17일 열리는 '만화도시 부천, 나도 만화가 전(展)'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시민 앞에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심화반을 구성·운영해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의 꿈을 더 힘차게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14개소와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시민공감 만화교실 '우리동네 만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 감수성과 창의성이 쑥쑥…부천아트밸리
시는 글로컬 예술교육 '부천아트밸리'을 통해 지역 기반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부천시가 폭넓게 갖추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자원을 활용해 어린이 문화 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컬은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영문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한다.

올해는 거점형 부천아트밸리 사업을 활성화를 위해 부천교육지원청, 거점형 8개교(경기예고·부천중·창영초·부천송일초·부천대명초·심곡초·부천중원초·원미초) 담당자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악·국악 등을 통한 예술 창의 교육을 확대한다. 올해 11월에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발표회도 진행한다.

조용익 시장은 "지역 특성에 맞춘 예체능특화 교육으로 부천 어린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 문화예술 감수성을 품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곳곳에 웃음과 생기가 가득한 부천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