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지원 ‘집사의 시장’ 개최

6월 1일 청계광장서…수익금 일부 자립준비청년 지원
행사엔 장성규·한혜진·장민호 참여, 시장에 활력

지환혁 기자|2023/05/31 11:15
지난 4월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3년 농부의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뚝섬한강공원, 여의도 신영증권 앞, 만리동광장, 두타몰광장, 마포구 DMC 등 6곳에서 '2023년 농부의 시장'을 운영한다.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고 지역 농가에는 시민들에게 우수 농산물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자 6월 1일 중구 청계광장에서 '집사의 시장' 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청계광장, 뚝섬한강공원, 여의도 신영증권 앞, 만리동광장, 두타몰광장, 마포구 DMC 등에서 각 지자체에서 엄선한 우수 농산물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농부의 시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집사의 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을 말한다.
행사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에는 방송인 장성규, 배우 한혜진, 가수 장민호가 함께 참여해 시장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정상훈 행정국장은 "서울시는 지역과 상생을 위한 직거래 장터 '농부의 시장'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돕는다는 의미까지 더해져 더욱 뜻깊다"며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