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중 이새봄 선수,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창던지기 신기록

중등부 육상부문에서 2학년이 부별신기록, 소년체전 역사상 최초
16세 이하 여중부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

권대희 기자|2023/06/01 14:24
창던지기 유망주 강원 인제중 2학년 이새봄 선수(왼쪽 세번째)가 27일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 48.79m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제공=인제군
강원 인제군이 창던지기 유망주 인제중학교 2학년 이새봄 선수가 지난 30일 막을 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 48.79m의 새로운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선수의 기록은 육상코치의 권유로 단거리에서 창던지기 종목으로 변경한지 1년 3개월 만의 보여준 대단한 성과다.

이 선수는 창던지기를 시작한지 약 5개월 만인 지난해 7월(당시 중학교 1학년) 제20회 전국 중·고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줄곧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꾸준히 기량이 향상돼 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 선수는 2위 박혜린(충남 홍성여중 1학년, 39.85m), 3위 이혜린(전북 군산산북중 3학년, 35.16m) 선수와 큰 기량차이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육상부문에서 2학년이 부별신기록을 세운 것은 소년체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16세 이하 여중부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지난 4월에도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인 강원도소년체전에서 48.57m의 기록을 내며 38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경신한 이 선수는 당시 "전국소년체전에서 이번에 세운 개인 신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한국 여중부, 여고부 기록을 모두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선수는 이번대회 결과에 대해 "생각 했던 것보다 더 빨리 개인PB(최고기록)와 여중부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는 제 기록에 계속해서 도전하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