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민주주의자 김근태학교’ 8일 국회서 개강…‘민주주의, 평화‧상생 주제로 리더십 교육’

안정환 기자|2023/06/05 00:38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하 김근태재단)이 주최하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이하 민평련)가 후원하는 제1기 ‘민주주의자 김근태학교’(이하 김근태학교)가 오는 8일 개강한다고 5일 밝혔다.


김근태학교는 삶이 민주주의였던 김근태 선생의 평화와 상생의 뜻, 민주적 가치와 리더십을 계승하고 새롭게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어 갈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김근태학교는 서류전형(1차)과 면접전형(2차)을 통해 대학생 등 청년 13인을 포함한 수강생 40여 명을 선발했다. 

김근태학교는 총 7주 동안 개강식, 12회 강의, 수료식 순으로 매주 목요일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회의원회관 회의장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김근태 선생과 뜻을 같이해온 총 12인의 각계 전문가와 정치인이 함께 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 정지아 소설가,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인영 국회의원,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강정수 미디어스피어 이사, 우상호 국회의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김동석 한인유권자연대 KAGC 대표, 우원식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8일 개강식에는 유은혜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장영달 전 우석대 총장, 인재근 국회의원, 홍익표 민평련 대표가 축사를 하며, 민평련 소속 국회의원과 김근태재단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유은혜 이사장은 ‘김근태의 민주적 가치로 새롭게 만드는 역사’를 주제로,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저자 정지아 작가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우리의 해방일지’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유은혜 이사장은 “김근태학교를 통해 위기에 처한 지금의 민주주의를 올곧게 바로 세우고, 실천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치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근태학교는 우수 수료생에게 국회의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1:1 멘토링과 미국 한국유권자연대와 연계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