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세대당 500만원 지원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 추진
예산 규모 2배 이상 증가 총 78세대 혜택

신동준 기자|2023/06/07 11:32
정읍시청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오랫동안 고향을 가지 못한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당초 28세대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총 78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한 결혼 이민자에 세대당 500만 원 상당의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공항 왕복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에는 741세대 2709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70세대 627명의 다문화가정에게 고향나들이를 지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가족 간 유대강화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그 속에서 성장한 자녀들이 정읍의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