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미니수박 평가회 개최...소비변화 빠르게 대응

신동준 기자|2023/06/07 14:34
심덕섭 고창군수가 7일 미니수박 평가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수박의 도시'로 명성을 이어가면서 1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미니수박 평가회를 7일 열었다.

오전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평가회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의장,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고창미니수박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수박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고창 미니수박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미니수박 각 작목반에서 생산한 수박 품종별 품질평가가 이뤄졌다.

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 첫번째), 임정호 고창군의회의장(두번째), 관계자들이 7일 미니수박 평가회서 시식을 하고 있다./제공 = 고창군
고창에서는 4㎏ 이하의 미니수박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품종도 애플수박 종류인 꼬망스, 세자, 한손에, 까망애플과 애플수박보다 조금 더 큰 블랙망고, 블랙보스, 흑금성, 베타 등 다양하다.
군도 미니수박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위해 종묘비를 지원하고, 일반수박 재배법과 많이 다른 미니수박 재배기술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는 고창군의 6개 작목반이 하나로 뭉쳐 고창미니수박연합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고창미니수박연합회는 약 100명의 회원이 88.9㏊에서 중·소과종 수박인 블랙망고수박과 블랙보스수박, 애플수박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미니수박 규모의 15.1%를 차지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1~2인 가구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격으로 수박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미니 수박을 준비했다"며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수박도시 고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