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광주도시공사, 상생 발전 위한 MOU 체결

지방 소멸 위기 대응 동반성장 도모

이명남 기자|2023/06/08 15:49
8일 전남개발공사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의 업무 협약식에서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왼쪽)과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제공=전남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 반도체특화단지,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한 공동 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개발공사와 광주도시공사는 8일 광주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광주 전남의 동반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공사는 실무단을 구성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 정보의 공유와 전문 인력 교류 등 지역의 미래 발전과 균형 개발을 위한 실행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두 공사는 이날 ESG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공공구매활성화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2023 광주·전남 상생 공공구매 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의 사회적 기업과 중증장애인 기업, 혁신·창업·벤처기업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우수 기술제품을 선보였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 중소기업에 공공판로 확대와 제품홍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중소기업제품 시범구매제도 운영'에 따른 설명회와 애로사항 청취시간도 마련했다.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광주와 전남은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이자 최고의 협력파트너"라면서 "두 지역의 대표 공기업간의 사업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광주, 전남의 상생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은 "전남개발공사와는 이미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이웃사촌이다. 두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상생의 동반자로서 공동사업 발굴 등을 통해 광주, 전남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