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푸른 지구 살리는 길, 은평구가 앞장”

은평구, 9일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 개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5개국 6개 도시 참가

지환혁 기자|2023/06/11 11:06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9일 은평구청 은평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은평구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푸른 지구를 살리는 길 중심에 학습도시 은평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오후 2시 은평구청 은평홀에서 5개국 6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를 초청해 열린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에서 평생학습의 역할과 글로벌 학습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구는 이날 '돈트 이트 아워 퓨처(DON'T EAT OUR FUTURE): 푸른 지구를 살리는 길, 은평에서 시작합니다!'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대한민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5개국 6개 유네스코 학습도시가 참여해 도시 간 지속가능발전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온전한 미래로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유네스코 국제평생교육기구 전 소장이 참석해 오프닝 강연을 하기도 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축전을 보냈다. 반 전 총장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지구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다. 질적 향상을 위해 환경교육 강화와 함께 교육 불평등 해소에 힘써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이 한층 질적으로 발전하고 우리 시대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9일 은평구 은평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은평구
이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대표 7명이 각 도시의 지속가능발전교육 동향과 이슈를 소개했다.

은평구는 김 구청장이 나서 지속가능 도시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은평형 지속가능발전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6대 분야 35개 사업을 추진하는 '은평 2050 탄소중립', 에너지센터 조성, 주민 참여형 분리배출체계 그린모아모아, 은평우리동네배움터 등을 소개하며 학습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지금 전 세계는 기후 위기로 인한 격동의 시기로, 현세대는 피해를 겪는 첫 세대이자 위기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며 "이번 포럼으로 학습도시 간의 네트워크를 굳건히 하고, 향후 겪게 될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회복력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