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안용복기념관에서 경북도의회 본회의 열려
남진복 도의원, 울릉도에서 의료문제 등 지역현안 해결 촉구
이임태 기자|2023/06/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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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으로 울릉자생식물원에서 울릉군 현안사업인 울릉공항 건설공사,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 추진현황 등을 살펴보고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안용복기념관에서 본회의를 개의해 울릉군 출신 남진복의원의 '울릉도 지역현안 관련' 5분 자유발언 등 안건을 처리했다.
또 유일하게 도의회 청사 밖에서 열리는 '울릉도 본회의'에 대해 도의회 의장단과 도청, 도교육청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특히 영토주권의 상징 독도의 영웅을 기리는 안용복기념관에서 본회의가 열린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남 의원은 울릉공항, 일주도로, 울릉항 등과 관련해 공정률 30%인 울릉공항의 계획년도(2025년 말) 완공과 중형급 기종 취항, 면세점 유치 등을주장하고, 급경사지 낙석방지 등 일주도로 3단계사업과 도동항을 포함하는 크루즈, 마리나항 3단계 사업 조기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2월 도정질문에서 도지사의 확약을 이끌어낸 울릉도 의료환경 개선 문제를 거론하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극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독도영유권 확보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방파제와 안전지원센터 건설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교육관 조기건립으로 미래세대 교육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 군사안보의 요충지이자 정주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인 만큼 서해5도 특별법에 준하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배한철 의장은 "울릉도에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개막과 함께 경북의 지방분권에 바탕한 균형발전을 현실화할 역사적 출발선에 서고자 하는 경북의 굳은 의지와 각오를 널리 알리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