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아픈나무 진단해드려요”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제도 운영

박아람 기자|2023/06/19 15:00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전문가가 생활권 수목을 진료하고 있다. /제공=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 컨설팅 제도'를 10월까지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 등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다. 개인 소유의 녹지·수목과 민간컨설팅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대상지는 제외된다.

민간전문업체 나무병원이 수목에서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에 대해 적정방제법, 수목관리방법, 농약사용방법 등 수목피해를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급한다. 단 수목치료는 진행하지 않는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다. 민간컨설팅에 따른 분 자료는 향후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정책자료와 제도개선 등에 활용된다.

수목진료 희망자는 강북구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공원녹지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12건이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생활권 내 수목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병해충 등으로 손상돼 쉽게 쇠약해진다"며 "이번 민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의 수목들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많은 신청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