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훈련 실시

21~26일, 19개 읍면동과 시청 민원실서 경찰서와 합동 진행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위해 특이민원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

장성훈 기자|2023/06/26 10:58
비상상황 대비 훈련에서 악성 민원인이 경찰에 인계되고 있다/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는 21일부터 26일까지 영주경찰서와 합동으로 시청 민원실과 1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26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민원인의 폭언·폭행 발생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훈련은 민원 담당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행정안전부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의 폭언·폭행 제지 △녹음·촬영 △비상벨을 이용한 경찰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민원인 대피 △청원경찰과 연계해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CCTV, 비상벨 위치 파악 및 작동 여부, 비상벨 작동 시 경찰의 신속 출동 협조체계를 확인하고 민원 공무원과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민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비상상황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한상숙 새마을봉사과장은 "늘어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비한 지속적인 훈련으로 민원 공무원과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는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은 상·하반기 각 1회 실시하며 지난해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