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전동화 모델, 독일서 아우디·벤츠 제치고 비교평가 1위

파워트레인 항목서 PE 시스템·충전 속도 인정받아 최고 점수

우성민 기자|2023/06/26 10:20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 전동화 모델./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 전동화 모델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비교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빌트가 최근 GV70 전동화 모델, 아우디 Q8 e-트론, 벤츠 EQE SUV 등 3개 차종을 비교평가한 결과, GV70 전동화 모델이 전동화 시스템과 품질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선정됐다.

아우토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
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서 이뤄졌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이 가운데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종합점수는 603점으로, 574점을 받은 아우디 Q8 e-트론과 570점을 받은 벤츠 EQE SUV를 제쳤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춘 PE(파워 일렉트릭) 시스템, 빠른 충전 속도 등을 인정받으며 최고 점수인 103점을 받았다.

또 환경기술, 외부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 유지보수, 보증 등으로 구성된 경제성 항목에서도 각각 최상위 점수인 80점과 79점을 받았다.

앞서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1월 아우토빌트가 선정하는 '2022 최고의 수입차' 크로스오버 SUV 부문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아우토빌트 비교평가에서도 테슬라 모델 Y를 꺾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최대 출력 320㎾,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 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77.4㎾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