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공모전부터 친환경 놀이터까지”…유통업계, 어린이 대상 체험형 환경교육 실시

CJ나눔재단, 지역아동센터 대상 '꿈키움 환경공모전'
롯데백, 국내 최대 규모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신세계프라퍼티, 전국스타필드에 친환경 놀이터 조성

김지혜 기자|2023/06/27 10:58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환경보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및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일찌감치 환경보호 실천을 익히고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나눔재단, 지역아동센터 친환경 프로그램 지원 '꿈키움 환경공모전'을 개최했다.
CJ나눔재단은 전국 40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 및 그룹홈 등 회원기관을 중심으로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꿈키움 환경공모전'을 진행해 공모받았다. 이 행사는 환경부 주관의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세이브더플래닛 얼라이언스' 사업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기획된 공모전으로,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하고 창작 활동을 통한 자존감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CJ나눔재단은 공모한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40여 곳을 선정해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도서산간지역 소재 혹은 다문화 아동으로 구성된 지역아동센터에 가산점을 부여해 문화 소외계층 아동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부와 함께 아동의 건강한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 지원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대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성료했다.
롯데백화점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어린이 미술대회인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진행했다.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는 롯데백화점이 환경부·환경재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79년 처음 시작한 행사로, 올해 41주년을 맞았다. 접수비 중 절반을 환경재단에 기부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사회공헌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이 친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무림페이퍼와 함께 친환경 놀이동산 '페이퍼 어드벤처 2023-무해월드'를 선보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린이 고객을 위해 전국 스타필드를 '친환경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친환경을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란 점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무림페이퍼와 7m 높이이 종이 캐슬과 종이 회전목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놀이동산 '페이퍼 어드벤처 2023-무해월드'를 선보였으며, 스타필드 안성은 별마당 키즈 도서관에서 예술놀이터 '페이퍼 주(Zoo)'를 공개했다. 무림의 친환경 도화지를 활용해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을 '콜라주'로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친환경이 어렵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