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소방공무원 대상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실시

박영만 기자|2023/06/28 16:25
27일 청도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보고 듣고 말하기' 생명지킴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제공=청도군
경북 청도군은 지난 27일 지역사회 극단적 선택률 감소와 극단적 선택 위기자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 소방관 50여명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말하기'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자살위험에 처한 대상자의 경고 신호(언어·행동·상황적 신호)를 민감하게 인식해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1년 소방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약 5.4%가 자살 고위험군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업무 특성상 각종 재난 및 재해 현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자살위험 요인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 빈곤, 질병, 가정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위기에 처해 있는 대상자를 신속하게 발굴해 적절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