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소통’ 시정 철학으로 새로운 전환점 향해 달린다

민선8기 홍태용 김해시정 1주년 맞아
내년 도시 역사 새 전환점 향해 매진

허균 기자|2023/06/28 16:01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에 나선 홍태용 김해시장이 시의 새 브랜드 슬로건과 캐릭터 'Don't worry Gimhaeppy', '토더기'를 설명하고 있다./허균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왼쪽)이 중소유통 공동 도매 물류센터 내부를 시찰하고 있다./제공=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과 시 직원들이 공원 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제공=김해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홍태용 시장이 시민에게 시정을 홍보하고 있다./제공=김해시
민선 8기 홍태용 김해 시정이 1주년을 맞았다. '소통'의 시정 철학으로 시민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의 토대를 닦은 김해시는 이제 도시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향해 달려간다.

홍태용 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는 소회와 지난 1년의 성과를 설명하고 김해시정의 비전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해 본다"라며 "2024년 김해 방문의 해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내년을 도시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1년 시정의 성과로 홍 시장은 '소통'을 꼽았다.

홍 시장은 "읍면동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시민단체장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그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의 현안사업 챙겨볼 수 있었다. 물론 모두 해주 수는 없겠지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지역 요청사항의 진행사항을 시민께 알리고 시행할 수 없는 일들은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나름 1년 동안 변화를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큼직한 국책사업이나 공공기관을 유치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 그는 "김해시는 경남에서 창원 다음으로 큰 자치단체지만 창원시와 부산시의 베드타운 역할만 한다는 오명을 씻지 못했다. 공공기관 유치나 국책사업, 국가 산단 등 굵직한 사업을 유치하지 못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반드시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11월쯤 김해 방문의 해 선포식을 앞두고 5대 분야 40개 과제를 수립해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10월 김해시를 주 개최지로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주관도시로써 한중일 3국 문화교류 행사와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의 수백 점 작품 기증을 기리는 시립 김영원미술관 개관이 어우 진다. 김해시는 또 방문객들에게 김해의 식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대표 음식인 뒷고기 특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러한 도시 브랜딩을 토대로 도시의 품격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도권 공공기관과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유치를 추진하고 스마트 물류 플랫폼과 탄소중립 생활 인프라, 글로벌 캠퍼스를 갖춘 김해 디지털 혁신 밸리를 조성해 나갈 것이며 내년 8월 개원을 목표로 시정연구원을 설립해 김해 미래 10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러한 과업은 행정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완성할 수 없다"라며 "김해에 산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되는 그날까지 저와 2000여 공직자들은 오직 시민의 꿈과 행복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 나갈 것이다. 시민의 꿈과 행복을 향한 우리 시의 담대한 도전의 길에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시는 상징물 개편을 추진 중이다. 새 브랜드 슬로건과 캐릭터를 'Don't worry Gimhaeppy'와 '토더기'로 잠정 결정해 7~8월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에 확정한 내용대로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밟아 새 상징물 정착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