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활동 눈길

맹의석·이춘호·명노봉·전남수·김은복 위원 적극 활동

이신학 기자|2023/06/29 17:43
아산시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한 기획행정위원회의 맹의석 위원장(왼쪽부터), 이춘호 의원, 명노봉 의원, 김은복 의원, 전남수 의원./제공=아산시의회
충남 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업무와 관련해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29일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맹의석 위원장을 비롯해 이춘호 부위원장, 명노봉 위원, 전남수 위원, 김은복 위원으로 구성된 기획행정위원회는 제24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적극적이고 활발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맹 위원장은 전체 회의 진행을 주도하면서 "집합제한 업소 재난지원금 대상에 마트 등 대형업소가 포함된 것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외국인에게도 지원하는 것이 정당하냐"고 물었고 "관용차량 수리내역 중에 보험처리가 안 된 사항과 이해당사자 간 거래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상임이사가 1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어 업무 공백이 우려되므로 조속히 채용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관련해 지급 대상업체 선정과 조건 미충족 시 보조금 회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이라고 요구했다.

명 의원은 "주민자치회 추진 과정에서 세칙안 등 구체적 사항에 관해 의회와 협의 절차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주민자치회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초보 단계에서 주민자치, 협의, 수탁업무 등 많은 기능을 부여하다 보면 행정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 의원은 인주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 보상이 늦어지는 이유를 물으며 "아산시가 적극적으로 시공업체에 목소리를 내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고 "아산시정으로 인해 억울한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산시 콜센터와 옴부즈만이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산시는 인구수가 계속 늘고 신도시 지역 개발도 많이 되므로 시정신문 발행 부수를 늘리는 것을 검토해야 하고 서울 시내와 지하철역 등 수도권 홍보에 있어서는 시장을 위한 홍보가 아닌 아산시와 시민을 위한 홍보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시작된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홍보담당관 등 직속기관과 기획경제국, 행정안전체육국, 농업기술센터, 읍·면·동의 순으로 진행되며 30일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