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활용 한미연합작전 위해 시범부대 구축

제3차 한미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위원회 하와이서 개최

이석종 기자|2023/06/30 10:28
지난 3월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한 훈련장에서 한·미 해병대 수색팀이 공중 강하를 위한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제3차 한·미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한·미동맹 강화와 국방 정보통신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강완구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존 셔먼 미국 국방부 정보화책임관이 양측 대표 참석했다. 또 양국 국방 정보통신기술 분야 주요 직위자들도 함께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5세대 이동통신(5G)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방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대표단은 국가 5G 정책과 연계한 '국방 5G 추진전략 및 협력 방안'과 연합작전 및 훈련에 국방 5G를 활용하기 위한 시험부대 구축 및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또 양측은 사이버보안과 상호운용성 등 국방 정보통신기술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사이버보안 공동지침 등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하고,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과정 등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연합 전투력을 배가하기 위해 동맹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임을 재확인하고, 상시전투태세(Fight Tonight)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휘 통제 및 정보공유체계 구축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