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첫 출근…“영업력 강화에 방점”

영업력 강화 위해 인사 및 조직 개편
기업금융 및 소비자 금융 경쟁력 강화

김아련 기자|2023/07/03 12:17
3일 오전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제공=김아련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3일 조만간 이뤄질 인사이동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우리은행의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하면서 조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7월 초에 인사이동을 하면서 조직도 영업을 할 수 있는 쪽으로 다 개편을 할 것"이라며 "대면채널의 직원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하반기 인사는 오는 7일 예정돼 있는 상태다.

그러면서 그는 소통을 통한 현장 경영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조 행장은 "모든 것이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과 현장 경영을 열심히 하고,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고객분들에게 찾아가서 애로사항이나 이런 것을 잘 해결해 드리는 그런 은행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금융을 통한 국가 발전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조 행장은 "회장님께서 얘기하셨던 것은 기업금융을 국가 발전하고 같이 이뤄나가는 것"이라며 "저도 회장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행장은 경영 목표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업금융과 소비자 금융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이 기업금융과 함께 하고 또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그런 은행"이라며 "그런 창립이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직과 우리 직원들이 함께 잘 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