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여름철 집중호우·산사태 피해 예방..산림유역관리사업 추진중

토사 유실 우려 지역 사업비 19억 원 투입, 사방댐 2개소·계류보전사업 4개소 완료
양구군, 5월~10월 15일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

권대희 기자|2023/07/03 12:08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사방댐 사업 모습/제공=군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사방사업 및 계류보전사업 등 산림유역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양구군은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약해진 지반으로 토사 유실 우려가 있는 지역에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2개소와 계류보전사업 4개소를 완료했고 9월께 황강리, 야촌리의 계류보전사업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군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장마철 및 집중호우 기간에 산사태 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시행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험이 많은 산사태 현장 예방단 4명을 채용해 산사태 취약지역과 사방시설 등 현장 점검 및 주민교육 등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박성배 양구군 산림보존팀장은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관리를 강화해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까지 양구군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 198ha(헥타아르)와 봄철조림 122ha(자작나무, 헝가리아까시나무)를 시행했고 가을철 조림 78ha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