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서울 청년 지원 사업 ‘넥스트로컬’ 첫 참여

10개 팀 영주지역 자원 조사,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장성훈 기자|2023/07/05 11:25
4일 개최된 '제5기 넥스트로컬'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와 서울 청년들의 상생·성장을 위한 동행이 시작됐다.

5일 영주시에 따르면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10개 지자체가 함께하는 '제5기 넥스트로컬'이 지난 4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넥스트로컬 사업'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꿈꾸는 서울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단계 지원에 총 63개 팀이 선정됐다.
이 중 10개 팀, 17명이 하반기 영주시에서 지역자원 조사 활동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발대식에서는 선배 창업팀들의 팝업 전시와 성공사례 발표, 지난 4년간의 사업성과 보고, 자치단체장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하는 영주시는 서울 청년들과 매력적인 관계 인구를 형성해 정체된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아무 접점이 없던 서울시와 지역이 창업을 매개로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감동과 희망을 준다"며 "앞으로 서울 청년들이 영주가 가진 산업, 자연,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로컬 5기에 선발된 63팀은 2개월 간 교통·숙박비 100만원을 지원받으며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지역자원 조사에 참여한다. 또 6개월 간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모델을 시범운영하고 창업교육, 전담코칭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창업가로서의 자질과 지역성, 사업성, 지속가능성, 참여 태도 등을 평가해 사업모델이 검증된 15개 내외의 팀에게 최대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