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한국재료연구원,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 구축 ‘맞손’
SMR 소부장 강화 위해 최고 기술력 보유 한국재료연구원과 MOU
소형모듈원자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협력
이임태 기자|2023/07/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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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소부장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 소재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참여했다는데 의의가 큰 협약이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소형모듈원자로 제작지원을 위한 기반구축 △소형모듈원자로 공인 인증체계 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한국재료연구원 경북센터 설립 등 SMR 소부장 산업거점 마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정부의 지역 첨단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경주 SMR 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를 개발사업자로 선정하고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2대 국가전략기술에도 포함된 SMR은 전 세계 71종이 개발 중이며 발전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안전성이 대폭 강화돼 탄소중립시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2035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6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SMR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SMR의 경제성 확보가 관건이며 복잡한 내부 기자재 구조와 모듈화 된 설계 등 제작 특성을 감안할 때 로봇용접, 3D프린팅 등 혁신제조기술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될 SMR이 경주 국가산단에서 만들어져 세계시장으로 팔려나갈 것이며,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경북 원자력 3.0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