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중소기업 대상 국내 물류비 최대 500만원 지원

장경국 기자|2023/07/09 17:22
경주시청사 전경/제공=경시
경주시가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40여 곳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등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류비 부담 가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신청 자격은 본사 또는 공장이 지역에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으로 2022년 재무제표 상 연간 물류비가 3000만 원 이상 이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이며,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기업은 적격심사와 정량평가 등 평가기준에 따라 고득점 업체 순으로 선정해 9월 중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이어 물류비는 10~11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기업지원사업)을 참조하거나 강소기업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의 내수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체감경기 위축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하 시 투자산업과장은 "계속되는 소비자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기 전망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