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농공단지 식품공장 화재 이틀만 진화…소방관 3명 화상 피해
박윤근 기자
2023/07/10 12:03
2023/07/10 12:03
"정확한 화재 원인은 불이 완전히 꺼져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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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31분께 남원시 노암동의 한 식품 공장에서 불이났다.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오후 6시7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공장 내부에 비닐 등 인화물질이 많고,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특성상 잔불 정리가 안돼 10일 잔불이 마무리 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화상을 입거나 탈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잔불이 잡히지 않아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며 "완전 진화까지는 앞으로도 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은 불이 완전히 꺼져야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