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 집중호우 수해현장 방문

공주·부여·청양 방문해 복구 계획 점검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응" 당부

김관태 기자|2023/07/17 09:39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왼쪽), 박미옥 의원(가운데) 등이 공주 호우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충남도
충남도의회는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에 방문하고 긴급 복구대책을 점검했다. 조길연 의장은 16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함께 청양군 제방 유실 현장과 부여군 농경지 침수 현장, 공주시 옥룡동 등 피해지역에 들러 이재민을 위로했다.

충남 중·남부 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이번 폭우로 도내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13일부터 15일까지 누적 강우량은 부여가 462㎜로 최고며 청양이 454㎜, 계룡 434㎜, 보령 432㎜ 등을 기록하는 등 폭우가 쏟아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논산에서는 산사태로 납골당이 매몰돼 2명이 사망했고 청양과 공주에서도 1명씩 숨지는 등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공주시 요양원 침수 및 청양 청남면 인양리 지천 제방 붕괴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도의회는 조속한 피해 복구 및 피해 주민 지원 대책에 집중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조 의장은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구호활동과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하며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응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