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덕황금은어축제 ‘취소’...장마 피해자 유가족 애도

김정섭 기자|2023/07/19 08:48
영덕군 오십천에서 지난해 영덕황금은어축제가 열리고 있다./영덕군
경북 영덕군은 장마 기간 재난 대비에 더욱 철저히 하고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애도하기 위해 오는 28~30일 영덕 오십천 둔치에서 개최 예정했던 '2023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1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영덕황금은어축제는 영덕군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잠시 행사가 중단됐다가 지난해에 재개해 1만2000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군은 이번 장마 기간 집중호우로 인해 영주시와 봉화군 등 인근 지자체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큰데다 앞으로도 집중호우가 예고되어 있어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올해 축제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