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폭우 피해 수습 및 시설 복구에 총력

장성훈 기자|2023/07/19 16:25
김학동 예천군수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예천군
경북 예천군이 유례 없는 기습 폭우로 발생한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복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14일과 15일 지속된 폭우에 의한 토사 유출과 급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새벽 간부 공무원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부서별로 담당 읍면 출동 지원과 피해 상황 파악, 2차 피해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군은 실종자 수색과 긴급복구를 위해 투입된 군부대, 해병대, 경찰 및 소방 인력과 힘을 합쳐 전 직원이 농경지 등의 수해 피해를 조사하고 도로, 하천, 제방,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을 응급복구했으며 주민대피소 운영 및 구호물품 배부 등 지정된 분야별 전담업무로 체계적인 대처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해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군민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실종자 수색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맨 왼쪽)가 수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예천군
매일 오후 6시 30분에는 간부 대책회의를 열어 연일 이어지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한 인력 투입 계획, 피해 및 복구현황과 향후 계획, 이재민 구호 및 물품 배부 등 부서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해 복구 추진 방향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서면 브리핑으로 피해 상황과 조치 계획 등을 예천군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공유하고 각종 문의사항 안내와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예천군 누리집(홈페이지)'에 피해 상황별 처리 부서 자료를 게시해 주민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 군수는 "체계적인 행정처리와 군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피해 신고, 폐기물 처리 등 비상업무 연락처를 군 홈페이지에 올려뒀으니 적극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것을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우리 지역의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