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송혜교, “수고했다 혜교야!”
이다혜 기자|2023/07/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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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 시리즈어워즈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청룡 시리즈어워즈가 대상을 시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티빙, 웨이브, 왓챠, 카카오 등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송혜교와 함께 출연한 임지연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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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은 디즈니+의 '카지노'가 수상했다. 안창연 아크미디어 대표는 "코로나 시기에 이런 큰 드라마를 디즈니플러스가 지원해 만들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시기에 필리핀에서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 속에서 촬영을 했고 그 노고를 인정해 주신 것 같다. 저희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강윤성 감독은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 못 했다. '카지노'는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이 무산된 적이 있었다. 제작이 순탄하게 될 수 있도록 해 준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분들,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카지노'는 차무식(최민식)이라는 한 사람을 따라가는 여정이었기 때문에 제한된 촬영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뽑아냈어야 했다. 촬영 내내 가장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은 최민식 선배님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라며 최민식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최민식은 "시간이 없어서 수상 소감을 짧게 말하겠다. 경사 났다. 가서 뒤풀이해야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카지노'에 출연한 이동휘는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드라마 남녀주연상은 넷플릭스 '수리남'의 하정우, 쿠팡플레이 '안나' 수지에게 각각 돌아갔다. 하정우는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게 돼 부끄럽고 큰 영광이다. '수리남'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수지는 "저에게 '안나'는 두렵기도 하고 욕심이 많이 난 작품이었다. 선택하기까지 과정과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굉장히 소중하고 또 의미있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에는 여성 24인이 경찰관, 소방관, 군인, 경호원, 스턴트맨, 운동선수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화제의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이 수상했다.
웨이브 '약한영웅'은 와이낫상(최현욱)과 신인남우상(박지훈)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