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천 반월호수 등 유역 수질개선사업 본격 추진

하은호 시장, "비점오염원 관리 통한 수질개선과 맑고 쾌적한 진수공간 조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

장이준 기자|2023/07/30 15:02
하은호 군포시장(가운데)이 지난 27일 열린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지난 27일 비점오염원(배출원을 정확하게 특정할수 없는 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산본천·당정천 유역 수질개선사업과 반월호수 유역 비점오염저감사업에 중점적으로 시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시에서 생활하수, 공장폐수 등 점오염원 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장 신설 등을 노력했으나 안양천·산본천·당정천 등 하천과 반월호수 수질은 더 이상 개선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머물러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질개선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하천이나 저수지 수질악화 원인이 생활하수나 공장폐수 등 점오염원 처리만으로는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고 빗물에 쓸려 하천으로 유입되는 도로 등에 쌓인 비점오염원 유입차단 노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까지 우선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를 통해 환경부로부터 관리지역 지정 승인을 받고 그 후부터 비점오염 저감사업 통한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본천과 반월호수는 시민들 의견을 반영한 친수수변공간으로 탈바꿈돼 명실상부한 군포시 최고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국지적 집중호우현상이 날로 증가하는 시점에 도로 등에 쌓인 비점오염원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되면 수질오염과 물고기 떼죽음 등 수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위험이 높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비점오염원 관리 통한 수질개선과 산본천과 반월호수의 맑고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의 요구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