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폭염 대비 주요 도로 살수 작업 시행

박영만 기자|2023/08/03 09:34
경북 청도군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지역 내 주요 도로에 살수작업을 하고있다/청도군
경북 청도군은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지역 내 주요 도로에 살수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일수는 연대별로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은 14.3일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폭염발생 시작일도 빨라지고 있다. 여름철 평균기온은 10년 평균기온 24.3℃로 0.6℃ 상승해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날로 더해가는 폭염 현상으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청도군은 올해 살수차 2대를 활용해 청도읍~운문면, 화양읍~각북면 시가지 도로를 중심으로 폭염특보 시 살수작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로 살수작업은 여름철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도로 상태를 개선해 도로 위의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고 뜨거워진 도로 표면의 온도를 낮춰 도로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며, 타이어의 마찰을 감소시켜 차량 운행의 안전성을 높일 뿐 아니라 도로 표면의 적정 수분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도로 표면 건조에 따른 미끄럼사고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날로 심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더위 쉼터(경로당) 운영, 재난도우미 및 자율방재단 취약계층 건강 예찰활동을 통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폭염 취약시간대(12~17시) 논밭 작업 및 공사장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외출 시 양산쓰기, 물 자주 마시기 생활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