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람보르기니, 사상 최대 실적…“우루스·우라칸 내년물량도 조기 완판”

역대 최대 실적 기록…순이익률 32% 달성

우성민 기자|2023/08/03 13:42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매출, 수익성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와 쿠페형 슈퍼카 우라칸이 조기에 완판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매출 14억 2100만유로(약 2조 183억원), 영업이익 4억 5600만유로(약 6486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6.7%, 7.2% 증가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RoS)도 32.1%로 향상됐다.

올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은 53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우루스와 우라칸 라인업은 모두 내년 하반기 생산분까지 완판됐다.
대륙별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가 2285대, 아메리카가 1857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199대의 차량이 인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25대로 1위였고 영국(514대), 독일(511대), 중국·홍콩·마카오(450대), 일본(280대), 이탈리아(270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82대가 인도됐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상반기 달성한 기록적인 결과를 전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레부엘토 출시와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전략에 따라 설계된 최첨단 레이스카 SC63를 발표하는 등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