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가남농협 1주일 사이 2회에 걸쳐 보이스피싱 예방

"현금을 요구한다구요? 모두 사기입니다"

남명우 기자|2023/08/03 16:58
남우철 여주경찰서장(맨 오른쪽)은 3일 1주일 사이 2회에 걸쳐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가남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여주경찰서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 25일 및 31일 각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가남농협 A씨와 B씨에게 3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 25일 피해자가 예금(1600만원)을 인출 하려 하자 평소 경찰에서 배포한 고객진단표에 따라 사용처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조경업을 하는데 임금 지급에 현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수상함을 느끼고 관할 파출소에 출동을 요청해 경찰관과 함께 피해를 막았다. B씨는 31일 대환대출에 속아 예금(1500만원)을 인출 하려는 것을 신고해 피해를 예방하는 공을 세웠다.

특히 B씨는 발령 받은지 8개월만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키고 전화금융사기는 내가 막는다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남우철 여주경찰서장은 1주일 사이에 2회나 피해를 예방한 가남농협 측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500만원 이상 고액 현금인출자는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경찰과 금융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