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변경(안) 주민설명회 개최

장성훈 기자|2023/08/10 12:09
신현국 문경시장이 지난 8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옛 쌍용양회)에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최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옛 쌍용양회)에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진후진·신성호 시의원과 지역 주민, 관계공무원, 용역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쌍용양회 앞에서 재활용 업체의 산업단지 내 입주 반대 시위와 설명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가로막기도 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전체면적(43만9691.5㎡) 중 일부 면적(1만6636.6㎡)만 입주업종을 추가(기정16종→17종)하는 변경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시는 최근 정부의 국정과제(#89)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추어 이번 입주 추가업종도 국내의 열분해 업체 중 대기분진 및 대기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연속식 열분해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치대상 기업은 24시간 연속으로 원료(폐자원)을 투입해 부산물(Char)이 자동으로 걸러지며 열분해 시설의 중도 오픈이 필요 없는 연속식 열분해기술 개발 업체다.

특히 이 업체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미래의 열분해 기술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연속식 열분해 기반 청정오일 및 가스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환경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폐자원의 에너지 재생 분야에서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현재 전 지구는 소각·매립 등의 방법으로 재사용되지 못한 폐자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때에 청정 오일 및 가스 생산기술인 연속식 열분해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향후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폐자원 활용 분야의 기준이 될 것이다"며 "인구소멸 위기의 문경에 환경분야의 랜드마크적 기업을 유치해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경의 새로운 시대 창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