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5주 연속 상승세…서울 13주 연속 올라

지방 2주째 보합…5대 광역시 1년 7개월 만에 보합 전환

전원준 기자|2023/08/17 14:00
8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국 집값이 오름폭을 유지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도 13주 연속 상승세다.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전주와 같은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00%를 기록하며 보합을 나타냈다.

5대 광역시는 2022년 1월 24일(0.00)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보합 전환했다. 8개도 역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강남권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최근 신천·잠실 등에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잇따르면서 송파(0.31%), 양천(0.13%), 강동(0.12%), 영등포(0.09%) 등에서 올랐다.

더불어 성동구(0.17%), 마포구(0.17%), 용산구(0.15%), 동대문구(0.15%) 등도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주 0.09% 올랐던 경기도는 이번 주 0.08% 상승하며 오름 폭이 완화했다.

경기도 내에선 동두천시(-0.27%), 의정부시(-0.08%) 등에서 하락했지만 과천시(0.40%), 성남 분당구(0.35%), 성남 수정구(0.33%), 화성시(0.32%) 등은 상승했다.

인천도 0.08%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방에선 전남(-0.05%), 부산(-0.04%), 제주(-0.04%)에서 하락 폭이 줄었다. 경남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대구(0.05%)는 오름 폭이 늘었다.

세종(0.10%)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전국 전셋값은 0.04% 오르며 전주(0.03%)보다 오름 폭이 늘었다.

서울은 0.11%로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0.10%)은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은 전주 0.02% 하락에서 이번 주 0.01% 하락으로 하락 폭을 줄였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제주(-0.02%), 경남(-0.01%) 등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충남은 보합을 유지했으며 충북(0.02%)은 상승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