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엔트리 전기차 ‘더 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

1회충전 주행거리 205㎞·복합전비 5.1㎞/kWh
시내 주행 시 활용도 높은 오토 홀드·회생제동 적용
4인승 승용 가격은 2775만원부터…밴 모델은 2735만원부터

강태윤 기자|2023/08/23 08:52
더 기아 레이 EV / 기아
기아가 전기차 모델 '더 기아 레이 EV'의 사전계약을 내일부터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레이 EV는 레이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14인치 알로이 휠과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쉬 등 EV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실내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센터페시아는 수평형의 공조 스위치 및 디스플레이와 수납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색상은 스모크 블루 등 총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이트 그레이·블랙 2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1회충전 주행거리 205㎞·복합전비 5.1㎞/kWh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 적용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복합 205㎞·도심 2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레이 EV의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ps)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 76ps(약 55.9kW)과 최대토크 9.7㎏f·m(약 95.1Nm)보다 각각 약 15%와 55%가 향상됐다. 더 나은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 적용으로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시내 주행 시 활용도 높은 오토 홀드·회생제동 적용

경형 차급 국내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제동감을 구현하고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도심 엔트리 EV를 지향하는 레이 EV는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회생제동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동 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레이 EV에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과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했다. 차로 유지 보조·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4인승 승용 가격은 2775만원부터…밴 모델은 2735만원부터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 원 △에어 2780만원이다.

한편 기아는 레이 EV 고객의 부담을 낮춰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레이 EV의 구동모터 등 전기차 전용 부품 보증을 10년/16만㎞ 제공하며, 고전압 배터리 보증에 대해서는 레이 EV를 최초 구매한 개인 고객에게는 10년/20만㎞ , 그 외 고객은 10년/16만㎞ 등 기아의 다른 전용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9~10월 레이 EV를 출고하는 300명을 대상으로 기아 카앤라이프몰에서 판매하는 비상용 완속 충전 케이블(220V ICCB)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EV로서 전동화 흐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레이 EV를 포함해 니로플러스·니로EV·EV6·EV9 등 차급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기아 레이 EV 실내 /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