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 백양사’ 특별전 개막식...조계종 총무원장 등 100여 명 참석

특별전 8일부터 12월10일까지 열려
본·말사 소장 성보 92건, 132점 공개

황의중 기자|2023/09/07 18:25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백암산 백양사' 개막식 행사.(왼쪽 세번째부터 홍보대사 이원종 배우,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주호영 의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사진=황의중 기자
전남 장성군 백양사를 비롯해 전남지역 사찰의 불교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백암산 백양사' 특별전은 8일부터 12월10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백양사의 유물과 전남 일대 불교문화를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7일 열린 개막식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등 종단의 주요 스님들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국민의힘), 종로가 지역구인 최재형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한종 장성군수, 홍보대사인 이원종 배우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특별전에서 펼쳐지는 백양사 성보들을 통해 불자들과 시민들께서 천년을 넘게 전해져온 우리 민족의 높은 문화 수준과 불교미술의 세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치사했다.

전시관에는 백양사 본·말사가 소장하고 있는 성보문화재 92건, 132점이 공개됐다. 특히 대중들의 관심을 끈 문화재는 1653년작 '백양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좌상'과 그 발원문인 '조성필공기'다. 또한 '나주 불회사 건칠비로자나불좌상(보물)'과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불좌상(보물)', '나주 죽림사 건칠아미타불좌상(전남 유형문화재)' 등 3점의 건칠부처님은 최초로 한 공간에서 선보였다. 백양사에서 주석한 만암스님 소장 '태극기', 서옹스님의 '가사'와 '참사람 운동 육필 원고' 등 근현대 백양사 고승들의 유품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첫 공개된 백양사 성보들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백암산 백양사 특별전서 공개된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좌상'/사진=황의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