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청주 등 청약경쟁률 높은 지역서 분양 줄줄이
정아름 기자|2023/09/08 10:20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방 도시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평균 85.39대 1을 기록한 전북 전주 덕진구였다. 이어 △대전 서구 68.67대 1 △충북 청주 흥덕구 32.31대 1 △경남 창원 의창구 28.36대 1 △강원 춘천시 27.75대 1이었다.
전주시 덕진구는 지난 7월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분양해 110가구 모집에 9393건의 청약 통장이 쏠렸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는 쾌적하고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지역민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대전 서구에서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지난달 분양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전 서구는 주거 수요가 높은 지역인데다, 둔산신도시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25년 만에 들어서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강원 춘천시는 최근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데다 구축 단지가 많은 편이라 신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제2경춘국도 사업, 캠프페이지, 춘천역세권 개발 사업 등의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분양에 청약 완판했다.
이러한 지방 도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위 지역에서 연내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강원 춘천시 일원에서 '더샵 소양스타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춘천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으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남춘천IC, 중앙고속도로 춘천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며, 경춘선 춘천역을 통한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북한강, 봉의산, 춘천평화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춘천고, 성수고, 유봉고 등의 학교시설도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북 청주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6단지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946가구 규모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KTX 오송역 등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으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NC백화점, CGV 등의 쇼핑,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에 공급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정당계약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대전의 중심으로 불리는 둔산신도시 생활권에 들어서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세이브존, CGV, 메가박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을지대학교 병원이 가깝고, 보라매공원, 남선공원 등의 공원도 생활권 내에 있어 여가생활을 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