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안양 춤 축제’ 개최

5일 동안 평촌중앙공원·삼덕공원에서 열려

엄명수 기자|2023/09/18 14:43
안양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20일부터 24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안양 춤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안양시민축제 모습/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경기 안양시가 풍성한 가을축제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가을 축제 중 가장 눈 여겨 볼만한 것은 춤의 도시로의 변화다.

18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안양 춤 축제'를 펼친다.
안양 춤 축제는 그동안 안양시민축제라는 축제 명칭에서 춤을 주제로 한 관광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부터 '춤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걷고, 뛰고, 춤추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안양 춤 축제는 'Stain to Groove 스트릿댄스 배틀대회', K-POP 100여곡을 랜덤 재생해 단체로 춤을 추는 '랜덤플레이댄스'등이 펼쳐진다.

특히 남성 댄스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활약했던 뱅크투브라더스, 저스트절크 영제이 등이 심사위원과 게스트로 참여해 춤축제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21일 평촌중앙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비슬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춤축제 개막선언과 함께 해외자매도시(미국·중국·일본) 공연단의 초청공연도 볼거리로 등장한다.

축제 기간 동안 드론 라이트쇼도 펼쳐진다.

평촌중앙공원에서는 '춤'을 주제로, 삼덕공원에서는 '추석'을 주제로 밤 9시에 드론 70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제4회 안양청년축제도 '청년휴양지'라는 주제로 23일 정오부터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열린다.

'청년휴양지'는 청년축제기획단 청년들이 '휴'식하고,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지'식을 얻어가는 축제라는 뜻을 담아 선정했다.

12~16시에는 김노피·변민석 등의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있으며, 16~17시에는 청년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식 및 연성대 K-POP과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뿐 아니라 23개의 체험부스도 열린다. 청년축제기획단이 직접 선정한 가상현실(VR), 칵테일, 타로, 메이크업, 포토존, 헬스, 요가, 캐리커처 등 체험과 청년정책 홍보·정신건강 등 23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지난달 8일 개막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7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2일까지 구(舊)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내 전시, 안양예술공원에서 야외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올가을 춤, 청년, 안전, 공공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축제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물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