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위한 OSC 부문 협약

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맞손
고분자복합소재 활용…현지 최적화 건축자재 개발 등 추진

전원준 기자|2023/09/19 09:33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전평열 에스와이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8일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OSC(공장생산-현장조립)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조현철 부사장, 전평열 에스와이 대표이사, 신명식 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에 대한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 공사용 샌드위치 패널은 강판과 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엑시아머티리얼스의 고분자복합소재 쉬트판으로 대체해 현지 기후에 최적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내·외장패널 부문에서 시공 용이성과 대량생산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코오롱글로벌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OSC 건축분야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다양한 시장 특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모듈러 등 OSC 건축 사업을 우크라이나 기후에 맞춰 나가는 단계로 의미가 있다"며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공법 실행 및 기술 융복합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