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추석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추진…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명절 준비 용품은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전통시장에서’

장성훈 기자|2023/09/19 14:14
봉화군은 19일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봉화군
경북 봉화군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오는 27일까지 내수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19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시장 장보기는 10여 일간 진행되며 기간 중 추석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및 이용 캠페인, 제수용품, 성수품 구입을 위한 봉화사랑상품권 구매 유도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 여름 우리 지역은 집중호우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경기불황과 소비위축으로 지역경기가 많이 침체됐는데 이번 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명절 준비 용품은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여 풍성한 추석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국 군수(앞줄 왼쪽 네번째)는 19일 직원들과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쳤다/봉화군

또 군은 같은 기간을 주요 성수품의 가격 안정 및 건전한 유통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임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 20대 성수품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집중관리 한다.

특히 물가모니터요원,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 물가점검반을 편성해 전통시장, 소매점포, 골목슈퍼 등을 대상으로 판매·단위가격표시, 권장소비자가격표시금지 이행 여부 등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위반 시에는 현지 시정·계도하고, 상습적 위반 소매점을 대상으로 추가점검 및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첫 캠페인은 19일 억지춘양시장에서 공무원, 소비자단체, 상인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방문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홍보물을 배포하고 신한카드 연계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홍보하면서 합리적인 소비활동과 전통시장 이용 등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27일에는 봉화상설시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은 물론, 군민 모두가 풍요로운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건건한 유통거래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