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서 KF-16 전투기 추락…인명피해 없어(종합)
박영훈 기자|2023/09/21 10:12
21일 공군에 따르면 KF-16C 전투기 1대는 이날 8시 20분 경, 임무를 위해 이륙하다 기지 내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생존한 상태로 무사하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공군은 이상학 공군창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F-16은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 방식으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로, 1인승(단좌식)인 KF-16C와 2인승(복좌식)인 KF-16D 등 2개 유형이 있다.
과거 2002년 2월에는 엔진 터빈 블래이드 파손으로 1대가 추락했고, 5년 뒤인 2007년 2월 정비 불량 사고 이후, 그해 7월 비행 중 착각으로 서해에 추락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KF-16 계열 전투기 추락사고는 1997년 8월 이후 9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