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을 공연으로… ,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개최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연 및 부대 프로그램 운영

박초아 기자|2023/09/26 10:37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이 공동주관하는 2023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가 오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국립 중앙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 째인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매년 1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 공연을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공연 첫 날인 28일, 한두레마당예술단의 남사당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소리꾼과 함께 풀어내는 판소리와 강강술래, 여성농악단이 보여주는 농악, 궁중무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구성한 처용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새로운 천년의 안녕을 기원하는 강릉단오굿, 시대를 넘어 오늘을 노래하는 민요와 가곡,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줄 제주빌레앙상블, 전국 각지의 탈춤을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차이가 모여 하나의 판을 만드는 탈춤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실내 공연장에서 우수 공연 작품 재공연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4개 단체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 내용으로는 춘향전을 동시대의 판소리로 새롭게 선보일 '억스', 삶의 안녕을 바라는 처용굿의 '(주)씨디씨피이엔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 종목을 선보일 '노올량', 농악과 탈춤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장식할 '놀플러스'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을 활용한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을 주최·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문화유산의 멋을 풍성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세부정보와 사전 예약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