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돼지농장서 ASF 발생…긴급 방역 실시

이지훈 기자|2023/09/26 10:16
강원 화천군의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가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 사진=연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5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4마리에서 ASF 양성축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해당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화천군과 인접한 5개 시군에 대해서는 26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