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中 양링농업첨단기술박람회서 전남 K-Food 우수성 홍보

지역내 23개 농수산가공업체 참가

이명남 기자|2023/09/26 10:52
중국 시안에서 열린 양링농업첨단기술박람회 전남도관에서 중국 유튜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월 19~23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양링농업첨단기술박람회에 농업기술원과 도내 23개 농수산가공업체가 참가해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과 고흥·완도군이 운영한 전라남도관에는 고흥 에덴식품 등 6개 업체와 완도 비파 등 5개 업체, 강진 다산명가, 순천 천년가향, 영암 열매농원, 무안 위드앤프드 등 총 23개 업체가 참여해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특히 하남성과 복건성 등에서 1000여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무역회사 대표 바이어들이 방문해 전남의 우수 제품 수입을 희망했으며, 중국 100만 유튜버가 현장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전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산둥성 국제무역협회 캉빈 회장은 고흥·완도군과 농산물 구매 MOU를 체결하고 전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달 중순 전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원활한 수출 상담과 전시·홍보할 수 있도록 사전 비즈매칭과 전라남도관 내에 개별 상담부스와 전문 통역관을 배치해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현장에서 2000만원의 판매실적도 올렸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중국에서 규모가 제일 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k-푸드가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도내 우수 가공식품이 중국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