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착수…농촌 주거공간 조성 추진

부여군과 단독주택 20호 등 공급 체결

배승빈 기자|2023/09/26 16:45
충남개발공사가 민선 8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6일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충남도에서 마련한 주거복지정책이다. 주택을 모아 마을을 재형성하고 노후·불량한 주택을 개선해 모두가 살고 싶은 농촌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공주·보령·논산시,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군 등 9개 시·군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한다. 2026년까지 500호 공급을 목표로 이주를 희망하는 마을주민과 농촌 인구 증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귀농·귀촌인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한다.
특히 태양광 패널, 고효율 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목조주택으로 설계해 탄소 중립 제로에너지 마을로 조성된다.

첫 사업으로 선정된 부여군은 은산초등학교 폐교용지를 활용해 전용면적 85㎡이하 단독주택 20호와 농기구·농자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개별 창고도 공급한다.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인구감소시대에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으로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농촌 주거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