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서울대병원 소속 의사 6명 근무

성일종 "향후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까지 일사천리로 이뤄낼 것"

이후철 기자|2023/09/26 16:52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일종국회의원실
충남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가 26일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해 향후 서산시, 태안군의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에 따르면 이날 서산의료원은 원내 본관 1층 로비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 등 약 15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에는 총 7명의 의사가 근무하며 그 중 서산의료원의 자체 인력 1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 모두가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의사다.
성 의원은 "심뇌혈관질환은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함에도 그동안 서산, 태안에는 심뇌혈관질환과 관련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늘 서산의료원의 심뇌혈관센터 개소로 인해 향후 서산시민, 태안군민에게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내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심뇌혈관센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전국적으로 거의 없다. 우리 지역의 큰 경사"라며 "앞으로 우리 서산시민, 태안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서산의료원의 심뇌혈관센터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향후 2025년까지 총 사업비 약 500억 원이 투입되는 서산의료원의 신관 증축을 완료하고 심뇌혈관센터를 신관 내로 확대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 의사들도 추가로 확보하고, 진료 범위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