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테슬라 ‘충전동맹’ 합류…내년부터 美서 슈퍼차저 쓴다
기존 전기차 고객에 NACS 어댑터 제공 계획
우성민 기자|2023/10/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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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미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미국의 기존 표준 방식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차·기아 차량은 내년 10월부터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슈퍼차처'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CCS가 적용된 기존 전기차 고객의 편의를 위해 NACS 어댑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NACS 충전구가 장착된 전기차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 1만2000기에서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슈퍼차저 충전 시 테슬라 앱이 아닌 자사 앱을 통해서도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테슬라와의 협업은 우리 전기차 고객이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는 데 있어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동맹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들이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