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1년 만의 외출’ 국보 화엄사 괘불...영산 부처님 백호 광명 빛나

영산회상 모습 세밀하고 예술적으로 그려

황의중 기자|2023/10/06 22:05
국보 제301호 화엄사 영산회상 괘불 탱화 모습. 1년에 한 번 친견 가능한 이 괘불 탱화를 화엄사는 6일 화엄문화제를 시작하면서 공개했다. 이 괘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설법 당시 백호에서 광명이 뿜어나는 모습과 부처님 좌우에 문수·보현보살이 자리잡고, 광배 뒤로 아난다·마하가섭·사리불 등 십대제자가 있는 것을 예술적으로 묘사했다. 또한 그림의 네 모서리에는 사천왕이 배치했다. 왼쪽 하단 갑옷을 입은 이는 서방 광목천왕, 오른쪽 하단은 남방 증장천왕, 왼쪽 상단에는 북방 비사문천왕, 오른쪽 상단은 동방 지국천왕이다./사진=황의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