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도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제로스테이션 눈길

예산장터 삼국축제 쓰레기 처리를 위한 컨테이너 방식의 자원순환 시설 유치

김관태 기자|2023/10/18 13:26
축제도 이제는 탄소중립시대!!! 예산군의회 홍원표 부의장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열리고 있는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탄소중립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축제에 시범 설치된 제로스테이션 덕이다.

이 시설은 예산군의회 홍원표 부의장이 예산군과 업체와 협의해 설치한 것으로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 등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도입했다. 기존 소형 분리수거통의 용량 한계를 개선한 컨테이너 방식의 자원순환 시설이다.

축제의 경우 단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특히 예산장터 삼국축제 등 예산군에서 개최되는 축제의 경우 먹거리가 주를 이루면서 더 많은 쓰레기가 발생한다. 문제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많은 인력을 투입해도 기존의 쓰레기통의 용량으로는 짧은 시간에 몰려드는 쓰레기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고민하던 홍 부의장은 직접 관련 해결책을 알아보던 중 리코라는 업체의 제로스테이션을 알게 됐고 부서와 협의해 이를 축제장에 설치했다. 방문객에 대한 해당 시설 홍보와 자원순환을 위해 재활용품과 음료를 교환해 주기도 했다. 음료는 홍 부의장이 빙그레로부터 협찬을 받았다.

홍 부의장은 "올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를 통한 자원순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뜻깊은 축제다"면서 "앞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 등 행사에서 활용하여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