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민수 “이준석 당 나가면 지지율 3~4% 올라”… 李 “즉각 이준석 제명해야”

이하은 기자|2023/10/19 11:3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을 나가면 당 지지율이 3~4% 가량 오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즉각 이준석을 제명해서 당 지지율을 올리라"고 맞받았다.

김 대변인은 19일 MBN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한 지도부 인사는 이 전 대표가 나가도 당에서 빠지는 건 3~4 포인트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장기적으로는 플러스 될 것이라고 본다. 3~4 (포인트) 플러스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를 '유사보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변해야 하는 건 이 전 대표"라며 "배신의 아이콘도 이 전 대표다. '탁란(托卵)'도 유사보수도 이 전 대표라고 말하면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의 대변인이면 당의 입장일 텐데, 이준석이 당을 나가면 당 지지율이 3~4% 오른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면 즉각적으로 이준석을 제명해서 당 지지율을 올리라"고 맞받아쳤다.